안녕하세요. 반짝반짝 현빛나입니다.
싸이월드, 그때 그시절~추억의 단어죠?
싸이월드가 나왔을때 저는 20대 초반이였습니다.
아주 풋풋하고 생각만으로도 좋았을 때였지요.
이렇게 쓰고 보니 지금 괜히 울쩍해지는이유는 뭔가요? ^^
시간날때마다 방문자수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는 이유가 싸이월드에 올리기위해서 였고 최대한 예쁘게 분위기있게 찍으려고 노력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.
싸이월드 대문사진도 신경써서 올리고, 대문글도 의미심장하게 써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요.
대문사진과 글만 봐도 '아! 얘 헤어졌나보네!!' 아니면 '남자친구 생겼네', '연애 엄청 잘하고 있나보네' 이렇게 알 수 있었죠.
지금의 인스타와 카톡의 완전 조상이라고 말해야되겠죠?
카톡도 프사와 프사글만 봐도 대충 그사람의 상황이 짐작이 가잖아요.^^
인스타는 워낙 행복한 사진들만 올라와서 가늠하기 어렵구요. 인스타는 부러움유발매체인 것 같아요.
그리고 싸이월드하면 대문에 있는 미니룸 꾸미기죠. 기억나시나요???
미니룸도 꾸며야하고 스킨도 사야하고 배경음악도 분위기에 맞게 바꿔야했던 그 시절이네요.
어떻게 하면 미니룸을 느낌있게 분위기있게 예쁘게 꾸밀까~ 고민고민을 했었죠.
감각있는 친구들이 꾸민 예쁜 미니룸을 보면 그렇게나 부러웠었답니다.
그리고 싸이월드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있죠.
뭐니뭐니해도 머니머니해도 돈, 네 맞습니다. 바로, 도토리입니다.
예쁘게 꾸미고 싶어서 샵에 들어가 소품을 살라치면 예쁜 소품은 도토리가 많이 필요했었지요. ^^
최대한 도토리를 많이 충전안하면서 소품과 음악과 스킨을 쓰려고 머리를 이리저리 굴렸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.
그런데, 이런 싸이월드가 진짜 없었졌습니다.
엉엉엉.
전 몰랐어요. 저의 20대의 모든 자료가 다 담겨있는 그것인데, 미리 백업을 안했었거든요.
혹시나 하고 들어가봤는데요.
이렇게 뜨더라구요.
싸이월드는 우리에겐 추억이면서 그 시대의 전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데, 이렇게 한 순간에 없어지다니요.
아... 속상하네요.
그 전에 백업을 미리 해두지 않은것이 너무너무 후회가 됩니다.
그 전부터 싸이월드에서 그런 말을 해줬던가요? 으헝 슬픕니다.
혹시나 많은 사람들이 본인 자료의 백업을 강하게 원하고 있어서 가능할까 싶어 찾아보니, 싸이월드가 자금난에 시달렸다고 하네요. 그래서 최소한의 서비스 운영 인력조차 모두 다 퇴사를 해서 가능할 지 모르겠다는 기사를 읽었네요.
좌절입니다요.
이렇게 일방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 접속차단으로 이용자들의 불편과 혼란을 준 싸이월드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검토한다고는 하는데요. 이런거 없이 백업할 수 있는 기간을 꼭 주었으면 좋겠습니다.
이런 울적한 마음을 달래고자, 그 시절 싸이월드에서 많이 쓰이던 배경음악을 준비했습니다.
지금도 들으면서 글을 쓰고있는데요, 추억돋고 참 좋네요.
여러분도 꼭 들어보세요.
첫 노래부터 무릎을 탁! 치실껍니다. 저도 이 노래로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을 했었으니까요.^^
그때 그시절 우리가 가장 파랑파랑 했을때가 생각이 나실껍니다.^^
꼭 들어보세요~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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